무증상 감염 급증...'델타 변이' 지역사회 전파 우려 / YTN

YTN news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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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진 것은 활동량이 많은 50대 이하 청장년층의 감염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역학적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은 무증상 환자가 크게 늘어 델타 변이가 지역사회에 퍼진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고령층의 1차 접종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2분기 목표는 조기에 달성했지만, 전 국민 대비 1차 접종률은 지난달 20일 이후 2주째 29%에 머물러있습니다.

이 사이에 실외 마스크 착용 규칙이 완화되고 새로운 거리 두기 체계가 공개되며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졌습니다.

그 결과가 최근의 확산세로 나타났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명예교수 : 7월 1일이 되기 이전에 이미 환자 수는 많이 늘어 배양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게 지금 나오는 환자들은 보통 6월 중순 중에 감염된 사람들이 대부분일 수밖에 없는데.]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무증상, 경증 감염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학적 연관성 없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환자가 많이 늘어난 것입니다.

하루 70~80명대에 머물던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183명으로 폭증하더니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추세가 홍대 앞 주점 발 델타 변이와 연관성이 있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최근 수도권 등에서 클럽이나 주점과 같이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한 분들은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검사를 받으시도록 적극 권고합니다.]

델타형 변이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3배 정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8, 9월이면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과제는 이달 말 50대 접종이 본격화하기 전까지 델타 변이의 확산을 늦추는 일입니다.

당분간은 강력한 선제적 방역 통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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