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바이러스보다 확산 속도가 빠른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서 전파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인도 변이는 기존의 영국 변이보다도 확산 속도가 50% 이상 빠르고, 백신의 효과도 상당 부분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고돼 앞으로 유행 상황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에 근무하는 군인에게서 인도발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도 변이는 국내에서 107건이 확인됐는데, 대부분 해외 유입이었고 지역 사회 전파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군인은 서울에 거주하는 지인을 통해 감염됐습니다.
n차 전파가 이뤄져 총 6명의 감염 고리가 확인돼 현재 추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박영준 / 질병관리청 역학조사팀장 : 지역사회 감시강화 과정 중에 인도 변이가 확인된 케이스이고, 경기도에서 신고된 케이스입니다. 현재는 감염경로하고 그 밖의 추가 전파 상황들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인도 변이는 영국 변이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져 세계보건기구도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 변이에 이어 주요 변이에 포함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캘리포니아 변이와 남아공 변이, 2개가 한꺼번에 들어가 있는데, 항체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변이가 2개 같이 동시에 존재해서 영국 변이주의 확산 속도보다도 50% 정도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거 거든요.]
방역 당국은 인도 변이가 백신의 효과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했을 경우 기존 바이러스에 대해 화이자는 100%, 아스트라제네카는 90%의 예방 효과가 있으나 인도 변이에 대해서는 방어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화이자 백신의 경우 두 번 완전접종이 이루어졌을 때 인도 변이에 대해서 88%의 방어력,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60%의 방어력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587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5백 명대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 공간이나 노래방, 유흥시설 등에서 집단 발병이 이어지며 하루 400~700명대 환자가 발생하는 불안한 상황이 2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변이의 등장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는 아직 영국 변이가 대세인 만큼 예방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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