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글라데시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50만 회분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타이완과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등 중국 주변 국가에 대한 백신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약 4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여객선 터미널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내일(1일)부터 발효되는 7일간의 이동금지령을 앞두고 서둘러 다른 지역으로 가기 위해섭니다.
[나델 칸 / 방글라데시 국민 : 저는 지금 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돌아갑니다. 강을 건널 배를 기다릴 뿐입니다.]
인구 1억7천만 명의 방글라데시는 최근 이웃 국가인 인도발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백여 명이었지만 지난 25일에는 5천8백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방글라데시를 돕기 위해 미국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50만 회분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익명의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 대한 백신 지원은 이번 주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AFP는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하루 전에는 파키스탄에도 모더나 백신 250만 회분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에 이어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등 중국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백신 지원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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