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코로나 격무 시달리다 숨진 간호 공무원의 호소

연합뉴스TV 202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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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브] 코로나 격무 시달리다 숨진 간호 공무원의 호소


한편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 일선에서 근무하던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간호 공무원은 지난 18일부터 확진자 발생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부산 동구 한 병원 관리를 맡게 됐습니다.

그 이후 과도한 업무에 대한 압박감을 22일 오전 동료와 간부에게 호소를 했는데요.

결국엔 다음날 오전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 간호사와 보건소 간부가 나눈 대화인데요.

22일 오전에 이씨가 코호트 격리 병원을 맡고 나서 부담이 된다, 라는 내용을 보건소 간부에게 보냈고 이에 대해 간부는 "코호트 처음 맡아 힘들거다. 하지만 중간에 못하겠다면 책임감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라는 답을 했고 이에 간호사는 "더이상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라는 답변을 보냈습니다.

이번 사건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일선 의료진의 고충과 이들을 위한 대책들에 대한 얘기가 다시금 나오고 있는데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 박중배 본부장 화상으로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부산 간호직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유족이 격무에 시달리다 우을증 증세로 숨졌다며 '업무상 재해'를 주장하는 근거는 뭔가요?

유족측은 원래 코호트 병원 담당 순서가 아닌데 해당 업무를 맡게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해당 보건소 간부도 이 같은 이씨의 상황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날 밤에도 잠을 청하지 못하고 밤새 인터넷을 하며 '뇌출혈, 두통, 최연소 7급 공무원 극단적 선택 '등을 검색했다고 하던데 생전에 나눴던 카톡 내용을 봐도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업무분장을 요청하기도 했었다면서요?

유족들은 본래 3일장을 치르려 했으나 이씨의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5일장으로 연장한 상태라고 하던데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에서도 진상조사단을 꾸릴 계획이시라고요?

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해당 공무원이 사망하게 된 원인을 제대로, 철저하게 조사하는 게 중요해 보이는데 재발 방지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뭐라고 보십니까?

이번 일을 계기로 일선 의료진이 지금 현장에서 겪고 있는 일들, 그리고 이들을 위한 대책들에 대한 얘기가 또 한 번 나오고 있는데 일선 보건소 직원들 사이에선 "터질게 터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인력 부족에 대한 문제점은 이 같은 일이 터질 때마다 나오데 왜 근본으로 해결이 안 된다고 보십니까?

보건소는 코로나 대응 최전방인데도 한정된 인력 탓에 업무 과부하가 심각하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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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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