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백신 접종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방안을 발표하면서 순서에 따라서 백신을 맞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의 전제 조건인 2분기까지 1300만 명 접종에 미치지 못할 경우 7월 이후 인센티브를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정기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먼저 현재 상황.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 다시 700명대로 늘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기]
최근에 경향성이 수요일부터는 평일 기준으로 7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양상들은 최근에 일부 평일 기준이었을 때 500명대를 보인 적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시적인 현상이다라고 판단을 하고 이와 같은 현재 상황은 평일 기준으로 7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 규모가 굉장히 오랫동안 장기화되고 고착화돼 있다라고 판단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사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주말, 휴일 효과가 월화를 지나서 사라지면서 확진자 증가로 이어졌다, 이런 말씀이십니까?

[김정기]
맞습니다.


개별 사례를 하나 보면 대구 지역의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확산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습니다.

이게 또 전파 속도가 빨랐는데 아무래도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 때문이라고 봐야 될까요?

[김정기]
그렇죠. 지금 관련해서 누적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거든요. 199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는데 한 2주 정도 만에 이렇게 크게 확산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이 부분은 비단 해당 업소가 유흥업소다 보니까 여러 가지 신원을 노출하는 것을 꺼려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을 것 같고 그리고 이 당시에 여성 종업원들이 계속 매일 오는 손님들과 동석을 하다 보니까 여러 가지 이런 문제들이 같이 발생을 했다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표본 검사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라고 하는 부분은 이 집단감염 200명에 해당하는 전원이 아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렇게 보고 있고 단기간에 굉장히 많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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