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이 짜고 고의사고…자동차 보험사기 극성
[앵커]
지역 선후배 10여 명이 렌터카로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챙긴 사건이 드러나는 등 최근 전국에서 자동차 보험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의 범행 가담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요,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차량이 좌회전을 하자 옆 차로에서 쫓아오던 승용차가 핸들을 꺾어 부딪힙니다.
보험 사기 일당이 차로를 바꾸는 차량을 노려 고의로 사고를 내는 순간입니다.
20대 남성 A씨는 지역 선후배 18명과 짜고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간 11건의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 등 7,400여 만원을 받아냈습니다.
부산에서는 불법주차 차량을 피해 중앙선을 넘은 차량을 노려 범행을 저지르거나, 공범끼리 고의 사고를 낸 30여 명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자동차 보험사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의 충돌로 인한 보험금과 적발 인원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무엇보다도 20대 젊은 층의 고의사고 가담하는 추세가 급증하고…특히 SNS 등을 통해서 고의사고법들을 모집하는 어떤 조직화된…"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사고 시, 사고와 무관한 부분을 수리하거나 통증을 과장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도 보험사기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험사기를 제안받거나 의심 사례를 알게 되면 금융감독원 133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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