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 연기론...결국 이재명 손에 달렸다? / YTN

YTN news 2021-05-22

Views 5

여권에서는 최근 오는 9월로 예정된 대선후보 선출을 두 달가량 미루자는 이른바 '경선 연기론'을 두고 논란이 한창입니다.

지도부는 '원칙대로 하자'면서 말을 아끼고 있는데, 결국 여론조사에서 한참 앞서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택이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론조사 1위 이재명 경기지사를 쫓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직·간접적으로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로 예정된 대선후보 선출 일정을 미룰지 말지 서둘러 결정하라는 겁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난 21일) : 지도부가 빨리 정리를 해야죠. 당내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마냥 그거 가지고 분란을 일으킬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지난 20일) : 우선적으로는 1차적으로 고민해야 할 분들이 바로 지도부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나 경선 관리 책임이 있는 송영길 대표는 뚜렷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선 규칙이 이미 정해져 있는 만큼 대선 180일 전에 후보를 정해야 한다는 원칙론만 거론할 뿐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8일) : 우리 당헌·당규상 이미 경선 룰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다만, 앞서가는 후보,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가 연기론을 받아들이면 논의는 해볼 수 있다는 입장인데, 이 지사는 아직 그럴 마음이 없어 보입니다.

굳이 원칙까지 훼손하며 후발 주자들에게 시간을 벌어줄 필요가 있느냐는 겁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지난 12일) : 아까 말씀드린 대로 원칙대로 하는 게 제일 조용하고 원만하고 합리적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통 큰' 양보론이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당내 갈등을 일으키지 말고,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한발 물러서면 오히려 지지율은 더 단단해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 13일) : 저렇게 대범한 자세를 보이면 (이재명 지사는) 아마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성을 쌓을지도 모르지요.]

최근 이재명 캠프에 합류한 의원들 가운데 일부도 이런 이유로 경선 연기론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의 최측근들은 무엇을 위한 통 큰 결단이냐며 시간 낭비하지 말고 예정대로 경선을 치른 뒤 본...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52304484770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