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가 여름 휴가철에 앞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역외 관광객의 EU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입국이 가능한 '화이트 리스트' 국가를 현재 7개국에서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U 27개 회원국 대사들이 현지시간 19일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여행규제 완화를 제안한 EU 집행위원회의 권고안을 승인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EU 밖 관광객들의 EU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크리스티안 위갠드 /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 위원회는 회원국들에게 현재의 여행 제한 조치를 EU가 승인한 백신의 접종자에게는 완화할 것을 권고합니다.]
유럽의약품안전청이 긴급 사용을 승인한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을 접종하고 충분한 면역력을 가진 관광객이 대상입니다.
WHO가 승인한 중국의 시노팜 백신 접종자의 경우는 입국 허용 여부를 회원국이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입국이 허용되는 '화이트 리스트' 국가는 기준을 완화해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EU는 지난해부터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태국 등 7개국의 방문객 이외에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여행을 제한해 왔습니다.
EU는 그러나 경우에 따라 회원국이 여행객에게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요구하거나 일부 여행객을 격리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코로나 상황이 악화할 우려가 있을 경우 신속히 입국을 제한하는 '비상 브레이크' 장치를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빈사 상태에 빠진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이번 여행 완화 조치는 EU 회원국들의 공식 승인을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시행됩니다.
YTN 이동헌[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52003434826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