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코로나19 예방 접종 대상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애초 3분기 접종이 예정됐던 60∼64살 고령층 400만 명이 다음 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게 됩니다.

정부는 상반기 1,200만 명 목표를 넘어선 1,300만 명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2분기 백신 접종 대상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애초 3분기에 예정됐던 60살부터 64살까지 고령층이 추가된 겁니다.

400만3천 명에 달하는데, 다음 달부터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게 됩니다.

기존 2분기 대상이던 65살 이상 어르신까지 포함해, 나이별로 차례로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당초에 65세~74세까지에서 60세~74세까지 확대해서 총 895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치명률, 위중증률이 60세 이상에서 높은 점을 반영한 내용입니다.]

젊은 층 희귀혈전 부작용 논란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서 제외했던 30살 미만은 화이자를 맞게 됩니다.

경찰과 소방대원 등 사회 필수 인력과 군 장병 등 64만3천 명 접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됩니다.

1차 접종 대상을 최대한 늘리면서 일부 거부자가 있더라도 상반기 접종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목표를 1,300만 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습니다.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도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문제는 백신 도입 물량입니다.

상반기 확정 물량에 23만 회분이 추가돼 모두 1,832만 회분으로 조금 늘긴 했지만, 구체적인 도입 일정은 여전히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첫째 주까지 723만 회분, 화이자는 6월까지 500만 회분이 차례대로 들어온다고만 밝혔습니다.

[이기일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언제 날짜에 몇만 도스가 들어온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사실 저희는 가지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자체가 제약사와의 관계에서 비밀유지협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상반기 목표를 달성하려면 다음 달까지 900만 명 넘게 1차 접종을 마쳐야 하는데, 정부는 백신 물량은 물론 접종 역량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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