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분기 예방접종에 60살에서 64살까지 고령층 4백만 명이 추가로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또 다음 달까지 코로나 백신 1,832만 회분 이상을 공급해 상반기 1,300만 명을 접종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현준 기자!

정부가 발표한 예방접종 추진계획 정리해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은 변경된 백신 도입 상황을 반영해 5월과 6월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먼저 2분기 접종 대상 고령층은 만 65세에서 74세까지였는데요.

60세에서 74세까지로 확대됩니다.

이로써 접종 대상은 당초 494만 명에서 895만 명으로 4백만 명 이상 확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치명률과 위중증률이 높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을 조기에 실시해 고령층의 감염과 중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60세 이상의 경우 1차 접종 2주 뒤부터 86.6% 이상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고령층 예방접종 예약은 70~74세가 6일부터, 65~69세는 10일부터, 60~64세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실제 접종은 65~74세는 오는 27일부터 60~64세는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되는데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는 27일부터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돌봄인력도 다음 달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합니다.

30살 미만 사회필수인력과 군 장병은 다음 달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합니다.

사회필수인력은 예방접종센터에서 군 장병은 군부대에서 접종을 실시합니다.


오늘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는 5~6월 백신 공급계획도 보고가 됐죠?

[기자]
네, 정부가 지난달 24일 화이자 백신 4천만 회분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을 맺으면서 우리나라는 올해 약 1억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는데요.

상반기에 당초 계획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3만 회분이 추가 공급됩니다.

이로써 5월과 6월 1,420만 회분을 공급해 상반기 최대 1,300만 명의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어 3분기에는 약 8천만 회분, 4분기에는 9천만 회분 도입이 예정돼 있습니다.

국산 백신의 조기 확보를 위한 노력도 강화합니다.

정부는 국내 주요 백신 개발 기업들이 올해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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