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대북정책' 막판 조율...미중 방문 '외교전' 치열 / YTN

YTN news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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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안보실장 첫 협의와 한중 외교 장관 회담 등 이번 주 후반 미국과 중국에서 외교전이 숨 가쁘게 펼쳐집니다.

미중 갈등 격화 속에서 우리 정부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한중 협력에 있어 얼마나 외교적 역량을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먼저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한미일 3자 협의를 앞두고 북미 뉴욕 채널 동향 등을 먼저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시각 2일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만납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안보사령탑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회담의 최대 관심사는 막바지 검토 단계에 접어든 미 정부의 대북정책 윤곽과 한미일 당국 간 조율입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대북정책 검토가 최종단계에 와 있다"며 이번 안보실장 협의에서 검토를 논의하길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는 우리 정부가 종전선언과 외교적 접근을 통해 북미 대화 조기 재개를 설득할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정의용 / 외교부 장관 : 종전선언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조금 더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한미일의 공동 번영 증진과 협력 확대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둔 한미일 협력 복원도 다룰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미국 주도로 대북정책 방향과 동맹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미묘한 시점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중국을 방문합니다.

모레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중국은 미 정부의 반중 연대 추진에 대한 선제적 견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우리 정부의 외교력이 다시 시험대에 올려질 전망입니다.

YTN 이교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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