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잡아라"...미중 외교전 치열 / YTN

YTN news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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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을 벌이는 미중 간에 사사건건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1위의 경제 대국 독일을 잡기 위한 양국의 외교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의 화웨이 장비를 쓸 경우 국가 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온 미국.

아직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유럽 동맹국을 향한 미국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독일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독일이 화웨이의 장비를 쓰면 안보 정보 등의 공유를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의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장비 사용을 결정할 자주권이 있지만, 그 결정은 정보 제한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우리는 중국의 다른 요소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화웨이, 5G 인프라와 연결된 위험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도 분명히 했습니다. 미래의 인터넷에는 서구적인 가치가 담겨야 합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폼페이오 장관과 만난 직후 곧바로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과 비공개 회담을 이어갔습니다.

왕 부주석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오랜 동지이자 최측근이며, 중국은 독일의 최대 교역국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왕 부주석이 '반 화웨이 전선 이탈'을 적극 요청했을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미국은 조만간 영국에 대해서도 압박에 나설 계획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3일 영국을 찾아 사임을 앞둔 테리사 메이 총리를 만납니다.

미중 간의 분쟁 속에 독일과 영국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YTN 김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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