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영업한 강남 유흥주점 적발…일부 뒷문 도주
[뉴스리뷰]
[앵커]
밤 10시 이후 영업금지 조치를 어기고 영업을 한 강남의 유흥주점이 적발됐습니다.
130여 명이 적발됐는데, 일부는 뒷문으로 도망쳤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인근에 비슷한 업종이 몰려있는 골목입니다.
밤늦은 시간, 경찰차가 줄이어 도착합니다.
무슨 일이라도 났는지 구경하기 위해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소방차와 구급차도 출동했습니다.
"밤 10시 이후에도 영업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 안에 있던 직원과 손님 등 1백 수십여 명을 적발했습니다.
문을 열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자 소방당국의 도움을 받아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적발된 135명의 명단을 관할 구청에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주점 안에 있던 일부는 경찰을 피해 도주했습니다.
따로 마련된 뒷문을 통해 빠져나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퇴로를 확보하기 위해 미리 뒷문에도 인력을 배치했지만 여러 명이 한 번에 쏟아져 나와 대기하고 있던 경찰이 막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주한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청은 적발된 주점에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 수칙 위반으로 과태료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적발된 135명에 대해서도 과태료 등 행정 조치가 취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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