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 빌려 무허가 유흥주점…업주 등 무더기 적발

연합뉴스TV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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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빌려 무허가 유흥주점…업주 등 무더기 적발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가운데 숙박업소를 빌려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한 업주 등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모텔 한 층을 통째로 빌려 술을 팔고 성매매까지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유흥업소가 밀집한 경기도 수원시내 한 모텔입니다.

경찰이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정장 차림의 남성 3명과 술집 여종업원인 듯한 여성 2명이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마시던 술과 안주가 놓여있고 냉장고 안에는 소주와 맥주 등이 있습니다.

"여기 세 분이 온 거 맞죠? 자 아가씨들은 뒤로 나오세요."

바로 옆방으로 들어가자 역시 남성과 여종업원들이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모텔 한층 전체가 마치 룸살롱처럼 손님과 여종업원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주말인 지난 17일 밤 수원시 인계동 일대 모텔을 급습해 적발한 겁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3인 이상이 동석할 수 없고 밤 10시 이후에는 주류 등을 판매할 수 없는데도 모텔을 빌려 버젓이 룸살롱 영업을 한 겁니다.

이날 단속에 적발된 모텔 대여 유흥업소는 2곳으로 업주와 손님 등 27명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객실을 유흥업소처럼 별도로 꾸며서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거기서 술과 음료를 마시고 그다음에 성매매까지 이뤄지는 그런 구조였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업주와 손님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고 모텔 건물주에 대해서도 혐의가 인정되면 형사처벌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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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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