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에도 심야 배짱영업…유흥업소 업주 등 무더기 적발

연합뉴스TV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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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에도 심야 배짱영업…유흥업소 업주 등 무더기 적발

[앵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도 심야에 배짱 영업을 하거나 술을 마신 유흥업주와 손님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도우미까지 고용해 불법영업을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노래연습장입니다.

겉보기엔 영업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도우미로 추정되는 여성들과 손님, 그리고 테이블 위에는 술과 안주, 음료가 놓여있습니다.

룸 6개 가운데 2곳에서 남성 손님들이 도우미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한 손님은 도우미를 같이 온 일행이라고 주장합니다.

"신분증 주세요. 신분증"

"애들하고 술 마시러 왔다니까요. 우리 일행이라니까요."

경찰이 복도 끝 비상구를 열자 도우미로 추정되는 여성 6명이 숨어있다 발각됐습니다.

오후 6시 이후 3명 이상이 모여서도 안 되고 10시 이후엔 영업도 금지되지만 지침을 어긴 겁니다.

인근에 또 다른 유흥주점에 들어가자 테이블 위에 술과 안주가 놓여있었습니다.

업주는 영업하지 않았다고 발뺌합니다.

"놀러 왔어요. 언니랑 와서 소주 한 잔 마신 거예요."

경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원, 성남 등 6개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35개 업소, 199명이 적발됐습니다.

"첩보 입수된 업소들에 대해서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업소가 단속됐고 이와같이 단속된 업소는 행정처분과 벌금 등 강력한 처벌이…"

경찰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유흥주점 등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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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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