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 시한을 사흘 앞두고 단일화에 나선 여야 후보들의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단일화 토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두 번째 토론에서 LH 사태의 해법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야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흥행성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른바 '부동산 감독청' 설치와 관련해 모처럼 토론이 달아올랐는데요.
들어보시죠.
[김진애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 부동산 감독기구라고 하는 것은 마치 전 국민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사회에서는 바람직하지 않고….]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어제) : 전 국민을 범죄시한다고 표현하셨죠? 자본시장에 있는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모든 사람을 범죄시하는 건가요? 그건 아니거든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도 한창이죠.
안 후보, "오 후보 뒤에 '상왕'이 있는 것 같다"면서 자신을 향해 토론도 못한다고 비판했던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들어보실까요?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는 이건 후보 뒤에 상왕이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까지도 하게 됩니다. (후보 뒤에 상왕이라는 게 무슨 말씀이실까요?) 네, 상왕. 그래서 (오세훈) 후보는 저랑 합의한 것에 대해서 신의를 지키는 분이라고 알고 있고요. 서로 일대일로 만나면서 호감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런데 본인 의지로만은 안 된다는 것 같습니다. (상왕이) 그게 우려됩니다. (그 상왕은 김종인 위원장입니까?)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이러자 바른미래당 시절 안 후보와 한솥밥을 먹었던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 안 후보를 향해 '여자 상황제론'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안 후보가 이간질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안 후보를 조종하는 '여자 상황제'가 있다는 말은 들었느냐"고 썼습니다.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이 전 최고위원은 "안 후보를 돕던 사람들이 '여자 상황제'의 존재를 암시하며 떠나간 것을 잊지 말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 같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해 총선 당시 야권 분위기를 소개하다 사회자의 지적으로 발언을 급히 정정하는 일이 벌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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