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강타한 최악의 황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며 서울 등 전국에 올봄 들어 처음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세한 미세먼지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서울에도 올봄 첫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요?

[캐스터]
맞습니다.

서울에도 오전 10시 이후부터 올봄 첫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몽골과 북동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는 건데요.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34㎍으로 평소의 3배에서 4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뿐 아니라, 그 밖의 중부와 경북, 제주에도 황사가 관측되고 있고요.

인천, 경기, 충남과 전북, 대구와 경남 지역에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대구의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203㎍까지 치솟았고요.

경북 174, 인천 165, 경기 157 등 강원과 충북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의 미세먼지 전망은 어떤가요?

[캐스터]
우선 짙은 황사가 대부분 높은 상공으로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우려했던 아주 최악의 황사 상황은 피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황사가 북풍을 타고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계속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 수도권과 충청, 경북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겠고요.

그 밖의 지역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이후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는 이틀 정도 더 내륙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큰 일교차에 황사까지 겹치며 건강관리에도 비상입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뿐 아니라, 일반인도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해주시고요.

면역력 관리와 함께 개인위생에도 신경을 잘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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