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봄 들어 처음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몽골과 북동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풍을 타고 유입된 건데요,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24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4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인천과 백령도, 홍성과 안동에도 황사가 관측되고 있고, 인천에는 '미세먼지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늘 나오실 때는 침방울 차단 마스크가 아닌,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짙은 황사가 대부분 높은 상공으로 지나가며, 우려했던 최악의 황사 상황은 피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황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낮 동안 서쪽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고요,
그 밖의 지역도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이후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는 이틀 정도 더 내륙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낮 동안 기온이 15도 안팎을 보이며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13도, 대전 15도, 광주 17도, 부산 19도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며, 금요일에는 서울 낮 기온이 19도까지 올라 올봄 들어 가장 따뜻하겠고요,
절기 '춘분'인 토요일에는 전국에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큰 일교차에 황사까지 겹치며 건강관리에도 비상입니다.
노약자와 어린이뿐 아니라, 일반인도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해주시고요,
면역력 관리와 함께 개인위생에도 신경을 잘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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