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첫 황사가 대기 상층으로 서서히 유입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백령도에서 황사가 관측되기 시작했고요.
차츰 하강 기류를 타고 내륙으로 영향을 미치겠는데요.
황사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며 오전 사이 전국이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특히 황사의 길목에 있는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은 농도가 짙게 나타나면서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오실 때는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오늘 서울 등 서쪽 지방의 대기 질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고요,
동쪽 지방도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를 오르내리겠습니다.
이번 황사는 이틀 정도 이어진 뒤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새벽 사이 약하게 이어지던 비는 현재 대부분 그치고, 아침에는 다소 쌀쌀하다가 한낮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13도, 대전 15도, 광주 17도, 부산 19도 등으로 예년 수준을 웃돌겠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며, 금요일에는 서울 낮 기온이 19도까지 올라 올봄 들어 가장 온화하겠습니다.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한차례 내릴 전망입니다.
황사에 큰 일교차까지 더해지며 호흡기 건강이 비상입니다.
면역력 관리와 함께 개인위생에도 신경을 잘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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