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1일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덴마크와 노르웨이,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보건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중단 조치는 이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형성됐다는 보고가 나온 뒤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입니다.
앞서 지난 7일 오스트리아 당국은 한 49세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심각한 응고 장애"로 숨졌다며 인과관계의 증거는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같은 제조단위의 잔여 물량은 더 유통하거나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등 4개국도 앞서 해당 제조단위 백신의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이탈리아의약청도 백신 접종 후 시칠리아에서 두 건의 사망 사례가 발생하자 이날 같은 일련번호를 가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럽의약품청(EMA)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혈전 보고와 관련해 현재 백신 접종이 이러한 질환을 초래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는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스웨덴과 스페인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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