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갤럭시 노트7은 단종됐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 노트7 사용자가 100만 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즉각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앱 분석 전문업체 앱텔리전트가 노트7 사용자가 얼마나 되는지 조사했습니다.
노트7 판매가 시작되고 지난달 2일 리콜을 발표하기 직전까지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0.3%까지 빠르게 올라갑니다.
상승세가 꺾였다가 이달 초 판매를 재개한 뒤 다시 증가해 판매 중단을 선언하기 전인 지난 10일 0.37%로 최고점을 찍지만, 현재 비중은 0.31%로 내려갔습니다.
앱텔리전트는 한국 시간 13일 기준으로 노트7 사용자가 100만 명에 이른다고 집계했습니다.
삼성의 1차 리콜 발표 때보다 오히려 많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IT 전문매체 시넷은 브랜드 충성도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 판 노트7은 180만 대, 특히 국내에서 팔린 50만 대 가운데 다른 스마트폰으로 바꾸거나 환불한 물량은 5천 대에 불과합니다.
미국은 국내보다 교환 환불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공식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즉각 전원을 끄고 교환이나 환불을 하라고 거듭 권고했습니다.
앱텔리전트는 노트7 단종 이후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스마트폰은 중국 화웨이의 구글 넥서스 6P로 8.5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 G5는 2.5배 늘었고, 아이폰7과 7플러스도 예약판매가 조기 매진되는 등 반사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삼성의 갤럭시S7과 S7엣지도 판매가 다소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노트7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갤럭시S7과 S7엣지의 블루코랄 색상 출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트7 출시 때 가장 인기를 끈 색상이기 때문인데, 우선 S7 시리즈로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입니다.
YTN 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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