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응고 장애’ 사망 여성, AZ백신 접종 ’인과관계’ 못찾아
오스트리아, 지난 7일 ’특정 제조단위’ AZ 백신 사용 중단
덴마크 당국 "같은 제조단위 AZ 백신 접종 60세 여성 사망"
영 외무장관 "노르웨이의 AZ 일시 사용 중단 결정 존중"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사망 사고를 이유로 유럽국가들이 잇따라 잠정적인 '사용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사망으로 이어진 '혈전 생성'이 해당 백신 접종 때문이라는 증거는 없지만 이같이 결정하는 국가가 늘면서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1일 덴마크와 노르웨이,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보건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에는 오스트리아 당국이 49세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심각한 응고 장애"로 숨졌다며 인과관계 증거는 없지만 해당 제조단위의 백신은 더 이상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당국은 이날 오스트리아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제조단위의 백신을 맞은 60세 여성이 혈전 형성뒤 사망했다면서 2주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 덴마크 총리 : 백신과 관련된 위험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보류하는게 옳습니다.]
하지만 유럽의약품청(EMA)은 혈전 보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해당 백신 접종이 원인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노르웨이를 방문한 영국 외무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확신하지만 노르웨이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표시했습니다.
[도미니크 라브 / 영국 외무장관 : 안전에 관해서는 각 나라의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우리는 노르웨이의 접근법을 존중합니다.]
한편 프랑스와 스웨덴, 스페인 당국은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중단해야 할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계속 접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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