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유럽에는 이 백신의 첫 배송분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외신들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일 유럽연합 EU 회원국들에 백신 배송을 시작했고,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이 첫 배송분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벨기에는 미국의 결정에도 현 단계에서는 얀센 백신 접종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덜란드 보건당국도 현재로서는 얀센 백신의 이익이 잠재적 위험보다 더 크다면서 유럽의약품청의 평가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은 미국에서 발생한 얀센 백신 접종 후 드문 혈전 사례를 평가하고 있다면서 아직 인과적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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