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쑥스러운 세이브…양현종, 데뷔전서 피홈런
[앵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입성에 도전하는 텍사스 양현종이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양현종이 불펜 투수로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떨리는 가슴을 안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향한 실전 테스트인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텍사스 양현종.
첫 타자 노이시에게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다음 타자인 에스테베스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순조롭게 투아웃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피터스에게 던진 변화구가 한복판에 몰리며 큼지막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후속 타자인 아웃먼에게까지 안타를 맞고 흔들린 양현종은 유격수의 호수비 덕분에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습니다.
양현종의 시범경기 데뷔전 성적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 4대 2로 앞선 가운데 등판해 팀 승리를 지킨 덕분에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양현종이 불펜 투수로 개막전을 메이저리그에서 맞이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첫 시작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다음에 마운드 올라갔을 때는 제 공을 던질 수 있을 거라는 마음 들고요. (다음 경기에) 맞춰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배지환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습니다.
볼티모어전에 유격수로 교체 출전한 배지환은 4회 말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렀습니다.
7회에도 안타를 추가한 배지환은 빅리그 데뷔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