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텍사스 사장 "양현종 자신감 돋보여" 빅리그 청신호
[앵커]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한 텍사스 양현종이 구단 수뇌부의 호평 속에 빅리그 진입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큼지막한 타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서 생존 경쟁에 돌입한 양현종이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첫 불펜 투구 이후 사흘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섰는데, 구종을 골고루 섞어서 40개 정도 던졌습니다.
선발진에 우완투수만 가득한 텍사스는 세 명의 선발투수만 확정한 가운데 양현종은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2014년에도 양현종 영입을 검토했던 존 대니얼스 사장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양현종은 좋아 보입니다. 프로다운 선수이며 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자신감마저 돋보입니다. 그의 불펜 투구도 유심히 봤습니다."
현지에서는 이닝 소화력이 뛰어나고 경험이 풍부한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양현종은 한 차례 라이브 피칭을 더 소화한 뒤 이르면 이번 주말 시범경기에 출전할 전망입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을 통해 경험을 쌓았습니다.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 두 번의 타석 모두 워닝트랙까지 타구를 보내며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김하성은 첫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위축되지 않고 거침없이 배트를 돌려 질 좋은 타구를 만들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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