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에 어제 강원도 정선에서 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14대를 투입해 대대적인 진화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송세혁 기자!
현재 진화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산불이 난 지 18시간이 지났는데요.
큰 불길은 대부분 잡혔고 일부 연기만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다행히 바람도 거의 불지 않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오늘 아침 7시쯤부터 진화 헬기 14대가 투입돼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상에서도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90%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산림 당국은 곧 주불은 진화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국유림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오후 3시 50분쯤인데요.
산 아래 주택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초속 5m가 넘는 강한 바람을 타고 번졌습니다.
하지만 산세가 험한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져 헬기가 철수하자 산림 당국은 밤사이 불이 민가 쪽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했습니다.
산 아래쪽에는 10가구 정도가 살고 있는데, 인명이나 주택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산림은 12만 제곱미터, 축구장 16개가 넘는 면적이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정선 산불 현장에서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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