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산불 진화율 60%...11만㎡ 잿더미 / YTN

YTN news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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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강원 양양에 이어 어제(20일) 정선에서도 큰 산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으나 강풍과 급경사 지형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산림당국은 헬기를 철수시키고,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며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불은 어제 오후 3시 50분쯤 정선군 여량면의 노추산에서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산불 현장이 인력을 투입하기 거의 불가능한 급경사지인데다 초속 6.2m의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가 지면서 진화 헬기는 철수했고, 인력 3백여 명을 투입한 뒤 확산 저지선을 만들어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일단 확산 상황을 지켜본 뒤 날이 밝는 대로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는 헬기 7대를 동원해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오늘 0시 30분까지 진화율은 60%로 국유림 11㏊, 11만㎡가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야간 들어 바람이 초속 3∼4m로 잦아들긴 했으나 계곡형 지형인 탓에 열기가 상승하면서 산 정상부로 불길이 번지고 있어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산 아래에는 4가구 주민 16명이 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와 시설물 피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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