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시작된 강원도 정선 산불로 국유림 11만㎡가 불에 탔습니다.
산림청은 야간진화체제로 전환하고 추가 확산 저지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북 무주리조트에서도 불이 나 이용객 백여 명이 대피했는데, 강풍 등으로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우선 정선 산불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산림 당국은 일단 오늘 새벽 1시까지 산불의 60% 정도가 진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이 번지고 있는 범위, 그러니까 불길의 길이도 700m에서 500m로 짧아졌습니다.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에 있는 노추산에서 불이 시작된 건 어제(20일) 오후 3시 50분쯤입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등이 헬기 11대를 동원해 즉각 진화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경사가 심하고 산이 험난한 데다, 초속 6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 아래쪽에 민가 5가구가 살고 있지만, 산불로 다친 사람은 현재까지 없습니다.
다만 이 불로 국유림 11만㎡가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가 진 뒤에는 헬기도 철수하면서 야간 진화 체제로 전환됐고, 확산 저지선을 구축해 진화보다는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건 강풍이 초속 3m 정도로 잦아들어 빠르게 번지고 있지는 않다는 겁니다.
하지만 산림 당국은 새벽 3시 이후 다시 초속 5m 정도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최대한 추가 피해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날씨도 건조한 데다, 강풍도 불고 있어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데, 전북 무주에서는 호텔에서 불이 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20일) 밤 11시쯤 전라북도 무주군 심곡리 무주 리조트에 있는 5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객실에 있던 이용객 80명과 직원 4명이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호텔 자체가 모두 목조 건물인 데다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불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자 오늘 새벽 1시 20분을 기준으로 인근 다른 소방서의 장비와 인력까지 모두 동원하는 화재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이에 따라 장비 31대와 인력 122명이 진화에 투입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다행히 옆 건물과 거리가 떨어져 있고, 산림보다는 인근 스키장이 가까워 추가로 확산 될 우려는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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