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산불 이틀째, 진화율 60%...동해안 산불 각별 주의 / YTN

YTN news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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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에서 어제 일어난 산불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산림 20㏊ 넘게 잿더미가 된 가운데 헬기 24대가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행히 불길이 조금씩 잡히고 있다는 현장 소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산불 진화 상황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어제 오후 시작된 강원도 양양 산불이 19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침 일찍 헬기가 대거 투입되면서 여러 곳에서 불길이 잡히고 있다는 현장 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반 현재 진화율은 60% 정도입니다.

불이 난 곳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송천리 야산인데요.

강풍을 타면서 초기 진화가 어려웠고, 지금까지 최소 산림 20㏊ 이상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기가 매우 건조한 조건에서 불은 바싹 마른 낙엽층을 타고 퍼졌는데요.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불길이 마을 방향으로 번지면서 어제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주민과 장애인요양시설 관계자 290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는데요.

안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금 전 오전 10시쯤 장애인 요양 시설에 있는 150여 명을 제외하고 모두 귀가했습니다.

산세가 험해서 산불 진화에 헬기 의존도가 무척 큰 상황입니다.

지금 현장에 투입된 헬기가 24대인데요.

다행히 인근 3㎞ 떨어진 곳에 양수 발전소가 있어, 헬기 담수에 문제가 없습니다.

어두워지기 전에 헬기를 최대한 집중해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양양은 대형 산불의 기억이 있는 곳 아니겠습니까?

주민 걱정이 클 것 같은데요?

[기자]
송천리 주민들은 뜬눈으로 산불을 주시하며 밤을 보냈습니다.

양양 지역은 지난 2005년 천년고찰 낙산사가 산불로 타고 삶의 터전이 잿더미가 됐던 대형산불 피해의 끔찍한 경험이 있는 곳이죠.

주민들은 산을 집어삼킨 불이 가옥까지 태워버릴까 노심초사 애를 태웠습니다.

현재 강원지역은 한파와 건조경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특보 상황까지는 아니지만, 수시로 강풍특보가 내릴 정도로 동해안 지역은 바람도 거셉니다.

여기에 겨울이라 인력으로 불을 끄는 등짐펌프 역시 얼 때가 많아서, 대형 산불의 모든 조건이 갖춰진 셈입니다.

사흘 전에도 삼척 미로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10㏊가 잿더미가 됐는데요.

산이나 들, 집 앞마당에서 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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