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돼 온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간격 확대에 따른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1차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긴 하지만, 세부 내용을 보면 절대 안심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유가 뭔지 알아봤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각 제약사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뒤 특정 연구팀이 해당 백신들에 대한 후속 연구 결과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연구의 초점은 모두 1차 접종 후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되는 지입니다.
내용을 보면 항체 생성 방식은 달라도 효과가 높게 나오는 시기는 비슷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21일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2일째부터입니다.
이 시기 예방 효과는 화이자 90%, 아스트라제네카 76%로 나옵니다.
효과가 유지되는 기간은 아스트라제네카만 보고됐는데, 최대 12주까지 갔습니다.
결과만 보면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1차 접종으로 어느 정도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제약사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내놓은 최종 임상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실제 접종 기간 확대 정책으로 이어가기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화이자 백신의 1차 접종 방역 효과가 높게 조사된 이스라엘 보건당국 역시 섣부른 방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나흐만 아쉬 / 이스라엘 코로나19 대응 책임자 : 모두에게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백신을 맞아도 여전히 조심하고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 1차 접종의 면역 효과가 높게 나왔다는 점은 수치만 전달될 경우 방역 측면에서 자칫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최소 2주 정도 돼야 항체 형성이 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적어도 2∼4주 정도는 충분히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또 하나는 접종하신 분 중 일부는 항체가 안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방역 정책을 따르지 않으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대국민 백신 접종이 임박한 우리나라의 경우 접종간격 확대 여부를 비롯해 접종 후 개인 방역 내용 등 세부 접종 지침에 완벽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또 지침을 발표하더라도 상황 변화에 따라 적기에 수정과 보완을 하고 국민과 투명한 소통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YTN 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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