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도입됩니다.
백신 종류마다 예방 효과와 보관 방법이 다르고, 확보된 물량에 따라 접종 시기도 다른데요.
백신 5종의 장단점과 도입 시기를 손효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내에 도입될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다섯 종류.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과 독일이 공동 개발한 화이자, 미국의 모더나와 얀센, 노바백스입니다.
먼저 1분기 접종 대상자 다수가 맞을 아스트라제네카는 2∼8도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어서 동네 병원에서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평균 예방 효과가 62%로 다소 낮은 데다가, 임상 자료가 부족해 안전성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일부 국가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엔 접종하지 않도록 권고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령층이 접종해도 안전하다는 백신 검증 자문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조만간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김상봉 /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 만 65세 이상을 포함한 전체 대상자에서 예방 효과가 확인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참여대상자 중 고령자 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고령자에 대한 투여를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예방 효과는 각각 95%와 94.1%로 높지만, 까다로운 보관 방법이 과제입니다.
화이자는 영하 70도, 모더나는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변질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전국에 접종 센터 250곳을 별도로 마련할 방침입니다.
노바백스는 기존의 독감 백신과 비슷한 합성 항원 방식으로 만들어져 안전성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예방 효과도 89.3%로 높은 편이지만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미국 존슨앤존슨 제약부문 계열사인 얀센의 백신은 예방 효과가 66%이지만, 중증 예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게다가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고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한 차례만 접종해도 되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화이자 백신이 이달 중순쯤 가장 먼저 국내에 도입되는 데, 초도 물량 6만 명분입니다.
이어 1분기 안에 아스트라제네카 천만 명분이, 2분기부터는 모더나 2천만 명분, 3분기엔 화이자 천만 명분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얀센 6백만 명분은 곧 3상 임상시험이 끝나면 도입 시기가 확정되고, 노바백스는 2천만 명분 도입을 위한 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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