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준비 부작용 분석 고려 시 내년 하반기 접종 유력
우선 대상자도 본인 동의 원칙… 특정 제품 지정 접종 불가
안전성 우려 소아·청소년 우선 접종 대상 일단 제외
선 구매 코로나19 백신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국내에 들어옵니다.
다만 백신 접종을 언제부터 시작할지 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선 구매 백신은 이르면 내년 2월, 늦어도 3월부턴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어떤 제품을 먼저 들여올지 순서를 정하진 않았습니다.
백신이 나온 것도 아니고 맞아도 되는지 걱정하는 사람도 많은 만큼 먼저 접종하는 나라의 상황이나 부작용 등을 다 살핀 뒤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겁니다.
접종 시기 역시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예방 접종 시기는 코로나19 상황이나 외국 접종 동향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접종 준비나 부작용 분석에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단 점으로 볼 때 내년 하반기는 돼야 접종이 가능할 거란 예상이 많습니다
또 백신 접종은 본인 동의가 원칙이라 우선 대상자라도 동의 없이는 접종할 수 없고, 동의한다고 해도 특정 제품을 지정해 접종받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린이와 청소년은 안전성을 이유로 우선 접종 대상에서는 일단 제외했습니다.
논란의 '부작용 면책'도 우리 정부는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는 다른 백신과 달리 개발 기간이 짧아서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큰 데, '부작용 면책'은 각 나라가 앞다퉈 '선구매'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제약사가 활용해, 부작용이 발생해도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는 계약 과정의 불공정한 요구를 말합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이러한 불공정약관이나 계약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일정 부분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으로 생각이 됩니다]
상거래 관행만 보자면 말이 안되는 요구는 맞지만 다른 나라는 다 수용하는 데 우리만 거부하기는 좀 힘든 상황이니 이해해달라는 겁니다.
한편에선 백신 접종을 위한 체계도 마련됩니다.
미국과 독일처럼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백신은 별도의 접종센터를 만들어 관리하고, 전담조직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을 신설해 백신 이상 반응 등 모든 상황에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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