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美 새 연방의회 개원…한국계 4명도 입성

연합뉴스TV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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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진 美 새 연방의회 개원…한국계 4명도 입성

[앵커]

지난해 11·3 대선과 함께 치른 미 의회 선거에서 당선된 상·하원 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현지시간 6일 있을 대선 결과 인증 회의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계도 역대 최다인 4명이 입성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행정부를 견제할 미국의 117대 연방 의회가 출범했습니다.

지난해 11월 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당선된 상·하원 의원들입니다.

"117대 의회에서는 자유의 등불에 다시 연료를 공급해 태어나지 않은 세대까지도 그 불멸의 불꽃을 목격할 수 있을 정도로 타오르길 바랍니다."

이전과 비교해 여성과 소수인종, 성 소수자 등이 크게 늘어 미국 언론에서는 새로 시작한 의회가 가장 다양한 구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계도 재선에 성공한 앤디 김을 비롯해 역대 최다인 4명이 하원에 동반 입성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이 여성입니다.

새 의회의 첫 시험대는 오는 6일 대선 결과 인증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가 될 전망입니다.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공화당 의원 11명이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반대를 예고한 상태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새 의회에선 의석 격차가 전보다 줄어 상·하원 주도권을 놓고 양당 간 경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의회에서 민주당이 공화당에 30석 넘게 우위를 보였던 하원은 11석으로 격차가 줄었고 공화당이 주도했던 상원도 의석수가 엇비슷해졌습니다.

상원은 현재 공화 50석, 민주당이 48석을 확보한 상태로, 오는 5일 있을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다수당이 판가름 납니다.

2석이 걸린 조지아에서 공화당은 한 곳만 이겨도 다수당을 지키지만, 민주당이 2석을 모두 가져가면 상원의장인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게 돼 하원에 이어 상원도 민주당이 주도하게 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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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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