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하고, 각종 지표들이 개선되면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요양병원의 집단감염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어 정부가 현행 코호트 격리 방식을 바꾸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부터 5인 이상 식사를 금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가 시행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948명으로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 이틀 사이 눈에 띠는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하루에 216명, 147명이 감소한 것입니다.
연휴, 검사량 감소의 영향도 있지만 5인 이상 모임과 식사를 못하게 하고, 스키장과 해돋이 명소를 폐쇄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이동량은 최근 2달 가운데 가장 낮았고, 감염재생산지수도 계속 떨어져 1 정도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더 이상 확산을 멈추고 아슬아슬한 저지 국면에 계속 진입해 있거나, 혹은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는 국면으로 보고 있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만 요양시설의 집단 감염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 계양구와 서울 구로구, 고양시 덕양구 등 요양시설에서는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으며 지난 한달 간 요양병원에서만 환자 996명, 사망자는 99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윤 / 서울대 의대 교수 : 변수가 남아 있는 것은 집단감염과 그의 연장선상에서 이게 지역사회 감염으로 연결될 위험성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게 사회적 거리두기만으로 해결이 안 되는 문제들이라서]
정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는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을 지자체가 아닌, 중앙정부 차원에서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중수본과 방대본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 대응팀이 현장에 파견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현장대응팀은 확진자과 비접촉자, 밀접접촉자 등으로 환자유형을 구분하고 공간과 종사인력을 철저히 분리하여 환자 간의 교차감염을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현행 코호트, 즉 동일집단 격리 방식을 전면 개선해 비접촉자는 다른 요양병원으로 신속히 옮기로 했습니다.
요양병원 종사자들의 PCR검사 주기는 2주에서 1주로 강화하고 결혼식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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