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종합병원 관련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된 간호사는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라 '돌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학원이나 직장 등 수도권 곳곳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먼저 그곳 병원 집단 감염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병원은 아침부터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병동만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인데요.
이 병원 8층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건 지난 15일입니다.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 2명이 인후통 등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병원 측은 이들이 머물렀던 8층 신경과 병동 환자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환자 12명과 간병인 6명, 간호사 2명 등 현재까지 모두 22명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간호사 가운데 1명은 지난 5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라, '돌파 감염' 사례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병원 밖 이동이 자유로운 간병인이 외부에서 확진된 뒤 환자를 돌보다 감염이 전파된 거로 보인다며,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나온 병원 8층을 동일집단 격리, 즉 코호트 조치했습니다.
현재 병원 의료진과 중환자실 환자 등 20명이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수도권 집단 감염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학원이나 노래방 등 수도권 곳곳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학원에서는 지난 13일 직원이 처음 감염된 뒤 학원생 6명 등 18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 시흥시 코인노래방에서는 손님이 처음 확진돼 누적 13명 감염됐습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직장 관련 확진자도 12명으로 늘었고, 관악구 직장에서는 현재까지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일상생활 공간에서 감염이 번지고 있는 건데요.
서울 관악구에 있는 사우나 발 집단 감염은 현재 124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이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사우나를 주기적으로 방문했고, 공용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화장실 손잡이나 ... (중략)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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