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 생활치료센터…새해 첫날에도 긴장감

연합뉴스TV 20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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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 생활치료센터…새해 첫날에도 긴장감

[앵커]

새해 첫 날에도 방역 현장은 여전히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생활치료센터로 운영중인 서울시립대학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시립대학교 생활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30일부터 30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음 학기 개강 시기 등을 고려해 오는 2월 19일까지 운영됩니다.

이곳에서는 새해 첫 날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의료진과 현장지원 인력 등 30~40명이 매일 이곳에 상주하며 환자들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는데요.

바깥은 조용할지라도, 내부에선 의료진들이 환자 한명 한명의 건강 상태를 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입소한 환자들은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입니다.

중증환자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무증상자는 각 지자체에서 마련한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됩니다.

[앵커]

신 기자, 현재 병상확보 상황은 어떤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한때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었는데요.

방역당국이 지자체와 의료시설들과 협의해 병상 확보에 나서면서 조금은 안정된 상황입니다.

어제(31일) 기준 전국 생활치료센터는 7,800여 병상, 전담병원은 2,200여 병상 정도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중증환자 전담 병상도 전국 195병상, 수도권 94병상을 가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호텔과 대학 기숙사 등을 동원해 생활치료센터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만 이곳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가 교내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병상이 다시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서울시는 가동률 40% 정도 여유를 두고 치료센터를 운영해 병상 부족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립대학교 생활관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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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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