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운영 준비 한창…생필품 도착도

연합뉴스TV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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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운영 준비 한창…생필품 도착도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병상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요 대학들이 기숙사 같은 교내 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는 등 고통분담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운영 준비가 한창이라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고려대의 한 기숙사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생활치료센터로 전환되는 곳입니다.

이를 앞두고 보시는 것처럼 건물 앞엔 흰 천막이 등장했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숙사에는 이미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생수와 각종 생필품이 도착해 있기도 합니다.

고려대에 따르면, 이 기숙사는 150개실 규모로 외국인 교직원과 학생을 위해 최근 준공한 별도 건물입니다.

학교 측은 이곳이 교내 구성원과의 동선이 최소화될 수 있는 장소라고 판단해 생활치료센터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는 "교내 구성원과 주민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여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시에서도 전문인력과 의료진이 24시간 상주하며 철저히 관리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고려대뿐만 아니라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기로 한 학교들이 더 있죠.

[기자]

네, 서울시는 앞서 서울에 있는 8개 대학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달라는 협조 요청을 보냈습니다.

이에 이곳 고려대를 포함해 여러 대학이 협조 요청에 응했습니다.

서울시립대는 520개 병상이 들어갈 수 있는 기숙사를 제공하기로 해 생활치료센터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세대도 지난 18일 기숙사 '우정원'의 172개실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어 경희대도 기숙사 213개실을 제공할 수 있는 '세화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서울시에 전달했습니다.

서울대는 기숙사 대신 교수회관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고려대학교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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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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