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 주 공수처장 후보 추천...비정당 추천 김진욱 등 유력 / YTN

YTN news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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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수처법 처리 이후 공수처 출범 강조
이르면 다음 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회의
공수처장 후보 새로 물색할 가능성 낮아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가장 큰 관심은 누가 초대 공수처장이 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최종 후보 2명의 추천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정당이 추천하지 않은 비검찰 출신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반대를 무릅쓰고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출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제 공수처를 빨리 출범시켜 고위공직사회를 맑고 책임 있게 만들겠습니다.]

일단 이르면 다음 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가 열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후보 2명이 추천되면 대통령이 이 가운데 한 명을 지명하고,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와 대통령의 임명 절차까지 거치면 본격적으로 공수처가 출범합니다.

최대한 빨리 추진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기대한다고 했던 내년 새해 벽두 출범이 가능합니다.

물론 후보를 새로 물색할 수도 있지만 민주당은 그럴 맘이 없습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다고 해도 기존 후보자들보다 더 나은 사람을 찾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후보들 가운데에는 정파성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당이 아닌 대한변협이나 법무부 등이 추천한 후보가 높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민주당에서 검사 출신 후보를 부정적으로 보는 만큼 앞선 추천위 회의에서 최다 표를 얻었던 대한변협 추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법무부 추천 전현정 변호사가 최종 후보로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김 연구관은 판사 출신으로 과거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특검에서 수사관으로 활동했습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이자 과거 헌법재판관 후보로도 올라갔던 전 변호사도 역시 판사 출신으로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 출범 자체를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당장 다음 주부터 절차 하나 하나를 문제 삼으며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새해 벽두 출범 발언 이후 민주당의 의지가 더욱 강해지면서 출범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YTN 김주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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