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 요건을 완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민의힘 반발 속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천 후보 2명 가운데 대통령이 한 명을 지명하면, 이달 청문회를 걸쳐 정식 출범이 가능합니다.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렸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다음 주 화요일 오전에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징계위원 기피 신청은 기각되고 증인 신청은 대부분 채택됐는데, 다음 심의에선 토론 등을 거쳐 징계 의결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한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구속됐습니다. 윤 전 고검장은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이 지난해 4월 펀드 판매를 중단하자 우리은행 로비 명목으로 라임 측으로부터 자금 2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누적 환자가 4만 명을 넘었습니다. 병상이 많이 부족해 확진 받고도 집에서 대기하는 수도권 환자가 500명을 넘었고, 일부는 이틀 넘게 대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수도권의 급속한 감염 확산에 당국이 증상이나 환자 접촉이 없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150여 곳에 임시 진료소 등을 설치합니다. 병상 부족과 의료진의 피로 누적으로 한계 상황이 다가오면서 군과 경찰 인력까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 사망 2주기를 맞았지만 노동 환경은 크게 나아지지 않은 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망 사고 등에 대해 원청 기업에 책임을 묻는 법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는 높은 현실의 벽 앞에서 농성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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