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예비후보가 11명으로 확정되면서 인선을 두고 여야의 힘겨루기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검사 출신 후보들은 공수처장으로 부적절하다고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수사 경험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판사 출신들을 추천한 민주당에 맞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공수처장 예비후보가 확정되자마자 여야 신경전이 시작되는 모습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공식적으로 발표된 초대 공수처장 예비후보 11명부터 짚어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전현정 변호사를 추천했는데요.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합동수사단장을 맡았던 최운식 변호사를 예비후보로 냈습니다.

민주당 측 추천위원들은 권동주 변호사와 전종민 변호사 등 판사 출신 2명을 추천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들은 강찬우 변호사와 김경수 변호사, 석동현 변호사와 손기호 변호사 등 고위 검찰 출신 4명을 추천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원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한명관 변호사가 예비후보에 올랐습니다.

여야 측이 추천한 예비후보들은 판사 출신과 검사 출신으로 확연히 대조되는데요.

이를 두고 벌써 여야의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검찰 지상주의 시각을 가진 사람이 권력기관 개혁을 목표로 하는 공수처의 수장이 되는 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는데요.

공수처 수사 대상에는 검찰도 포함되는데, 검찰 출신 공수처장은 '제 식구 감싸기'식 수사를 되풀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수사 경험이 있는 사람이 공수처장이 돼야 한다며 판사 출신들을 추천한 민주당에 맞서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측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공수처가 검찰을 배제하는 게 아니라 포용해야 하는 만큼,

검찰의 수사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공수처장이 돼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공수처장 예비후보 공방도 결국, 검찰 논란으로 수렴되는 모습인데요.

검찰의 특수활동비 논란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하지만 오늘은 특수활동비 논란의 대상도, 여야 공수도 바뀐 분위기입니다.

앞서 민주당과 추미애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111014373555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