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두 손 가득' 귀경길...오랜만에 집밖 나들이 / YTN

YTN news 20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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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동안의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고향에 내려갔던 사람들은 가족들과의 짧았던 만남을 뒤로한 채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심에서는 오랜만에 집 밖을 나선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향에서 출발한 버스가 속속 서울에 도착합니다.

추석 연휴를 뒤로 한 채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사람들,

아쉬움도 남지만 가족들이 챙겨준 선물로 두 손은 무겁기만 합니다.

[황민희 / 서울 자양동 : 고기, 콩, 밤, 대추 이런 거 (받아왔어요.) 잘 쉬었으니까 힘이 좋아졌고, 내일 직장 나가야 하니까 (준비해야죠.)]

한 줄 앉기와 열차 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 강화로 바뀐 열차 이용법이 아직도 낯설지만, 고향에 다녀온 마음은 여느 때처럼 풍족하기만 합니다.

[이예인 / 서울 창동 : 서울로 돌아올 때 좀 더 지내지 못해 아쉽고, 앞으로 자주 뵙고 안부를 여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딸들을 보러 서울로 올라왔던 아버지는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노충석 / 대구 지산동 : 코로나 때문에 모이는 걸, 못하게 해서 식구들끼리만 모이려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딸 애들 둘이 같이 있기 때문에 걱정이 항상 되죠.]

산등성이에 가득 핀 구절초와 알록달록한 꽃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연휴 마지막 날을 붙잡고 싶은 마음에 오랜만에 집 밖 나들이에 나선 겁니다.

[서완석 / 전북 전주시 : 아주 좋은 것 같아요. 꽃들도 많이 피고, 마지막이라 좀 아쉽긴 하네요. 내년에는 코로나 종식이 돼서 온 가족이 모여서 풍성한 한가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고궁을 찾은 아이들은 마스크를 써도 신나기만 합니다.

모처럼 바깥바람 쐬며 신이 난 아이들 웃음소리에 어머니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김혜미 / 서울 진관동 : 올해 연휴가 길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많이 움직이기가 어려웠는데 그래도 마지막 날이라서 아이랑 함께 한복 입고 나오려고 나왔어요. 아이가 웃으니까 저도 같이 행복해지고 자주 웃었으면 좋겠어요.]

닷새 동안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시민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YTN 박기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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