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귀경길 혼잡...버스 이용객 2천여 명 늘 전망 / YTN

YTN news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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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동안 이어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24일), 시민들은 가족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귀경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는 열차 통로 좌석까지 예매할 수 있는 데다가 고속버스 이용객 수도 어제보다 늘 전망이어서 다소 북적이는 귀경길이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서울에 올라오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만나서 이야기를 좀 나눠봤습니까?

[기자]
네, 제가 아침부터 이곳에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시민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다들 짧은 연휴가 아쉽지만, 오랜만에 가족들을 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말했는데요.

장시간 이동으로 얼굴엔 피로가 묻어나기도 했지만, 오랜만의 기차 여행도 즐거웠고, 가족들이 잘 지내는 걸 봐서 안심됐다는 말에서 행복함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시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택준 / 서울 금호동 : 아기랑 가는 첫 기차 여행이었고, 이전까지는 차로 갔었는데 오랜만에 기차로 가니까 아주 좋았습니다.]

[이정모 / 서울 화곡동 : 지금까지 코로나 때문에 거의 잘 못 갔는데 3년 만에 코로나도 거의 끝나서 오랜만에 친척들도 보고 좋았습니다.]

오늘 아침 8시 기준, 전체 열차 예매율은 75%입니다.

상행선은 93.2%, 하행선은 54.5%가 모두 예매됐는데요.

노선별로는 상행선 기준으로 전라선이 99.97%, 호남선이 97.5%, 경부선이 96.1%의 예매율을 보이며 자리가 거의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난해 설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창가 좌석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통로 좌석까지 예매가 가능해지면서 실제로 이용객 수는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해 서울에 올라오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오늘 오전 11시 기준, 상행선 전체 버스 예매율은 79.8%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가 71%, 대전이 78%, 광주 81%, 부산이 89.9%의 예매율을 보입니다.

어제 고속버스를 이용해 귀경한 사람은 2만 4천여 명인데요.

지금까지 예매된 표를 기준으로, 오늘은 어제보다 2천여 명 많은 2만 6천여 명이 고속버스를 타고 귀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좌석이 실시간으로 빠르게 매진되고 있는 만큼 아직 예매를 못 하신 분들은 승차권을 서둘러 확인하시... (중략)

YTN 김다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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