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난 귀성객들…예년보다 서울역은 한산
감염 우려로 열차 창가 좌석만 이용
오늘 338만 명 이동 예상…추석 연휴 기간 ’최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다음을 기약한 귀경객들이 하나둘 서울로 도착하고 있습니다.
고향에서 담아온 풍성한 마음은 그대로지만, 이번 추석 귀경길은 예년만큼 붐비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지금 정 기자가 나가 있는 서울역은 귀경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인데,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닷새 동안의 연휴가 끝나고 짐꾸러미와 고향에서 받은 선물 상자를 양손에 든 귀경객들이 하나둘 서울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탓에 예년 추석만큼 붐비진 않는 모습입니다.
감염 확산 우려로 열차 창가 좌석만 이용 가능해 이용객 수도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미리 움직인 귀경객들도 많아 오늘 예상 이동 인원이 338만 명으로 연휴 중 가장 적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더욱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고 온 귀경객들의 표정은 밝아 보였는데요,
이야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철 / 서울 창동 : 다들 건강하셔서 기분이 좋고 오랜만에 뵈어서 우리 가족들도 편안하게 다녀왔습니다. 추석 차례 음식을 우리 아이들이 많이 좋아해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미리 예매한 시민이 많은 덕에 주요 역에서 상행하는 열차표는 늦은 시간대를 제외하곤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오늘 정오 기준 상행선 예매율은 92%입니다.
경부선과 호남선은 94%, 전라선은 99%의 예매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엔 감염 우려로 입석이 없어 현장에서 표를 사기는 힘들어졌습니다.
미리 표를 예매하지 못한 분들은 역사로 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남은 자리가 있는지부터 확인하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셔야겠습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귀경객도 예년보다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오늘 정오 기준으로, 상행선 전체 예매율은 53%, 부산 출발 노선은 76%, 광주는 57%, 강릉은 51%에 그쳤습니다.
뒤늦게 표를 구매하는 승객들이 있어 조금씩 이용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버스와 열차를 이용하는 귀경객들은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우선 열차를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발열 검사를 받고 손을 소독한 뒤 승...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1004135125803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