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제주 30만 명 '북적'…방역 초비상
[앵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제주에는 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만큼 제주는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대부분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제주 현지 연결합니다. 한가현 캐스터.
[캐스터]
푸르다 못해 투명한 이 물결 보이시나요.
저는 제주의 협재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추석에도 집콕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 지금 저와 함께하시면서 화면으로나마 협재의 시원한 파도 감상하시면 좋겠습니다.
제주는 지난 주말부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총 3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늦캉스, 추캉스를 다녀오려는 관광객이 많아졌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실내보다는 이렇게 야외 해수욕장과 공원 등지로 모이고 있습니다.
이곳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은 대체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제주 바다를 만끽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패러글라이딩 등 레저스포츠를 즐기며 푸른 바다를 가르는 사람들도 보이고요.
한쪽에서는 차에서 캠핑하는 차박을 즐기는 관광객도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추석 연휴이지만, 올해는 코로나 확산 우려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대부분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물놀이 때는 거추장스럽다 보니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제주는 26일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 동안 '방역 특별 행정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모든 도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을 준수해야 하고, 위반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됩니다.
고열 증상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무적으로 격리조치됩니다.
필요할 경우 구상권 청구도 실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추석 연휴 첫날입니다. 조금은 답답하겠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잘 지키는 것이 코로나19 최선의 방역입니다.
일교차가 큰 만큼 감기도 조심하시고요, 건강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협재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한가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