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변·관광지 '북적'…방역 비상
[앵커]
황금연휴를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로 몰렸습니다.
오늘도 국내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한명도 나오지 않는 등 안정세를 이어갔지만 연휴 기간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데요.
성산일출봉에 나가 있는 캐스터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신세미 캐스터.
[캐스터]
현재 제주도는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비 소식도 들어 있는데요.
날씨가 흐리기는 하지만 성산일출봉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입구부터 마스크를 착용한 돌하르방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연휴 내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잊지 마시고 계속해서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연휴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휴 첫날에는 4만 6000여 명, 어제도 5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제주로 들어왔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경제에 힘이 실릴 거라는 기대감이 있는 반면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이곳 제주에 머물러 보니까 실제 방역지침을 잘 지키지 않는 관광객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성산일출봉 입구에서는 발열검사를 원하는 일부 관광객에 한해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워낙 관광객이 많다 보니 일일이 다 발열검사는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마스크를 반쯤 걸치는 등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시민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제주도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음식점에 들어갈 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가급적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완화되고 맞이한 황금연휴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방심하기도 쉬운데요.
더욱더 개인방역에 철저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성산일출봉에서 연합뉴스TV 신세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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