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매일 검사'…방역 '초비상'
[앵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수산시장 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매일 검사를 진행하면서 정상영업중인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노량진 수산시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 곳 수산시장에서도 최근 며칠새 수십명의 확진자가 연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노량진수산시장 관련 확진자는 누적 400명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며칠 새 수십 명 확진이 연달이 이어지면서 처음 400명을 넘은지 며칠 만에 500명대를 바라보게 된 겁니다.
지금도 계속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오늘(30일) 500명을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수산시장 내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수협중앙회는 매일 전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성 확인된 시장 종사자에게는 '뱃지'를 배부하고, 이 뱃지가 있어야 영업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검사를 받은 상인들은 "연일 확진자가 나와 걱정이 되지만, 뱃지가 있어 안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엄청 힘들어요. 그래도 안전하게 보장받기 위해서 검사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거죠. 이게 있으면 사람들이 의심을 안 하고 안전하게 보니까. 빨리 이게 사라져서 편안히 장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곳 노량진수산시장 4층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는 하루 평균 80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입니다.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mail protected] )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