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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고졸신인 첫 MVP' 소형준 "목표는 가을야구"

연합뉴스TV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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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고졸신인 첫 MVP' 소형준 "목표는 가을야구"

[앵커]

프로야구 KT의 슈퍼루키 소형준 선수가 고교 졸업 후 프로로 직행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간 MVP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소형준 선수는 신인왕 욕심도 제쳐둔 채 KT의 첫 가을야구를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유신고를 졸업하고 올해 KT에 입단한 우완 고졸신인 소형준, 8월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하며 월간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1983년 고교 졸업 후 실업팀을 거친 롯데 유두열을 제외하고, 순수 고졸신인으로는 처음입니다.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홈 경기 가서 피자 돌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6월 1승 4패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소형준은 8월에는 5경기에 나서 4승을 수확하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소형준이 살아나자 팀 순위도 뛰어올랐습니다.

"투수 코치님께서 플레이트 이동 먼저 얘기해줬고, 커터 그립같은 경우는 데스파이네하고 쿠에바스한테 배웠고, 워낙 (장) 성우 선배님이 리드를 잘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2006년 류현진과 한기주 이후 고졸신인으로는 처음 10승 달성을 눈앞에 둔 동시에 일생에 한번 뿐인 신인왕에도 성큼 다가선 소형준.

하지만 무엇보다도 KT의 첫 가을야구가 최우선 목표입니다.

"좋은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해서 저희 팀이 가을야구,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게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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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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