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5월 불타오른 타격 천재 이정후, 생애 첫 월간 MVP
[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이정후가 5월 월간 MVP로 선정됐습니다.
이정후는 5월 한 달간 4할이 넘는 고감도 타율에 안타, 득점 등 대부분 타격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 이정후의 호쾌한 스윙에 날아간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제값 해줬어 장갑!"
찢어진 장갑으로 시즌 첫 홈런을 쳐낼 만큼 5월 물오른 감각을 뽐낸 이정후가 리그 유일의 4할 타자 kt의 강백호를 제치고 5월 MVP를 수상했습니다.
이정후가 월간 MVP를 받은 건 2017년 프로 데뷔 후 처음입니다.
4월 '타격 천재'란 별명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냈던 이정후는 5월 들어 타율 4할 5푼 1리로 반등했습니다.
타율은 물론 안타 등 각종 타격지표 대부분 상위권이었습니다.
이정후가 말한 반등의 원천은 자신감의 선순환이었습니다.
"날씨도 따뜻해지면서 몸도 올라오는 거 같고. 그러면서 성적도 좋아지면서, 성적이 좋아지니 자신감이 붙더라고요."
한번 터진 타격감은 6월에 들어서도 죽지 않았습니다.
6경기에 나서 3할 6푼 4리의 타율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쿄행 가능성이 높은 이정후의 활약은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에도 호재입니다.
이정후는 생애 첫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 선배님들 보며 꿈을 키워왔었는데, 그 선배들과 같이 뛰게 되면 영광일 거 같고…힘든 시기에 국민들께 큰 힘이 됐음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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