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5관왕 이정후…최초 부자 MVP 달성

연합뉴스TV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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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5관왕 이정후…최초 부자 MVP 달성

[앵커]

올 시즌 타격 5관왕에 오른 키움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 LG코치에 이어 28년만에 대를 이어 프로야구 MVP를 차지했습니다.

부자 MVP는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서도 최초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KBO 리그 MVP는 정연희 여사의 아들 이정후입니다."

올해 프로야구 MVP 트로피의 주인공은 키움 이정후였습니다.

2017년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이정후는 올해 MVP까지 차지, 두 상을 모두 받은 리그 3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올 시즌 타율·안타·타점에 출루율과 장타율까지 타격 5관왕에 오른 이정후.

올해 MVP가 더욱 특별한 건 한미일 프로야구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부자 MVP'를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이종범 LG트윈스 코치도 94년 4관왕을 차지하며 그 해 MVP를 차지했습니다.

아들 이정후처럼 만 24세의 나이였습니다.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왔는데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제 야구 인생은 제 이름으로 잘 살아갈 거여서 아버지도 아버지 인생, 어머니랑 잘 같이 사셨으면 좋겠고…"

올해 신인왕은 입단 5년 차, 올해 처음으로 1군 마운드를 밟은 두산 우완투수 정철원에게 돌아갔습니다.

팀에서 필승조에 진입한 정철원은 역대 데뷔 시즌 최다인 23홀드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경쟁 상대인 인환이 형이 있었기 때문에 저도 분발하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끝까지 아프지 않고 완주하겠단 목표로 열심히 하다 보니깐…"

MVP 이정후, 신인왕 정철원을 포함해 리그 부문별 수상자들은 올 시즌 보다 더 나은 내년 시즌 활약을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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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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