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사흘 전 퇴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보석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법원 심리는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방역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오는 8일 전까지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전 목사 측에 통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검찰이 보석 취소를 청구한 지 꽤 됐는데, 아직 법원에선 별다른 심리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죠?
[기자]
조금 전에도 제가 다시 확인을 해봤는데요, 전광훈 목사 보석 취소와 관련해 법원이 별도의 심문 기일을 지정하진 않았습니다.
검찰이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며 전광훈 목사의 보석 취소를 청구한 건 지난달 16일인데요.
지난달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전 목사가 공소사실과 관련되거나 위법한 집회에 참석해선 안 된다는 보석 조건을 어긴 것으로 보고 재구속을 요청한 겁니다.
그러나 전 목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심리가 늦춰졌는데, 사흘 전 퇴원하면서 조만간 취소 여부가 결정될 거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판단을 미루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전 목사가 참석했던 광복절 집회가 애초 신고된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모여, 법원이 허용한 범위를 넘어 위법했다고 볼 수 있는지 등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부가 고심을 이어가자, 검찰은 전 목사가 퇴원했으니 신속하게 심리를 해달라는 추가 의견서도 다시 제출한 상태입니다.
전 목사 측도 검찰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뒤 주말과 휴일 동안 추가 의견서를 준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부가 양측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한 심문 날짜를 아직 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출된 자료만 검토해 보석 취소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전 목사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요?
[기자]
서울시가 방역활동을 방해했다며 전광훈 목사 등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한 수사가 속도를 내는 겁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어제 교회 관계자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또 전광훈 목사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어제 통보했습니다.
출석 날짜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오늘 8일, 그러니까 다음 주 화요일 전까지 출석하라는 시한을 제시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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